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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원사
갑신정변의 모태가 된 유서깊은 절
소재지 : 서울 서대문구 봉원동 산 1

종단인 태고종(太古宗)의 총본산이다.
봉원사(奉元寺)는 신라 51대 진성여왕 3년(889년)에 도선국사가 지금의 연세대 자리인 연희궁 터에 창건했다. 그 후 조선 영조대왕 24년 (1748년)에 찬즙대사와 증암선사가 이곳으로 옮겨 지었다. 그 이듬해 영조대왕이 친필로 '奉元寺'라고 쓴 현판을 하사했다.
현재 명부전(冥府殿)에 걸린 현판은 조선조의 유학자이자 개국 공신인 삼봉 정도전(鄭道傳)의 친필이다. 이 점으로 미루어 고려시대에도 사세가 상당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정조대왕 때에는 전국 승려를 지도 단속하기 위해 칠규정소(七規政所)를 이곳 봉원사에 설치했다.
1880년 개화파의 김옥균(金玉均) 정신적인 지도자이자 갑신정변 동지인 이동인(李東仁) 스님이 5년간 이 절에 주석, 갑신정변을 잉태케 한 유서깊은 곳이기도 하다.
창건 이래 수차례 중건, 1911년 제1세 주지 이보담(李寶潭) 스님이 현재의 모습으로 중수했다. 1945년 12월 주지 김기월(金起月) 스님과 화주 김운파(金雲波) 스님이 46간이나 되는 대규모 광복기념관을 지은 바 있으나 1950년 9월 28일 한강도하작전의 격전으로 모두 불탔다. 이 때 영조대왕의 친필 '奉元寺'라고 쓴 현판과 김옥균, 이동인의 유물이 소실되고 말았다. 그 자리에 1966년 제22세 주지 최영월(崔映月) 스님이 지금의 대방을 복원했다.
봉원사는 단청의 권위자인 이만봉(李萬奉, 인간문화재 제48호) 스님과 범패의 박송암(朴松岩, 인간문화재 제50호) 스님이 주석, 도제(徒弟)를 양성 중이다. 대한민국 중요 무형문화재 제50호인 영산재보존회가 이 절에서 열린다.


  찾아가는 길
◇ 대중교통
●지하철
지하철 2호선 신촌역 하차 후 마을버스 이용
지하철 3호선 독립문 하차 후 마을버스 이용
●버스
205번, 543번
  부가정보
[대방]
봉원사의 염불당이다. 조선말 흥선 대원군의 별장인 아소정(我笑亭) 본채 건물을 옮겨 지으면서 일부 변형 및 축소해 건립했다.
주불은 아미타불이고 300년전 북한 철원군 소재 보개사(심원사)의 불상을 백련사와 몇 개의 사찰에 모셨는데 영험이 있다 해서 모셔온 것이다.
건물은 1966년 주지 최영월 스님, 도화주 김운파 스님에 의하여 복원됐다.
팔삭지붕 민도리형식이며 대중방과 마루 사이에 벽이 없어 행사 때 전체를 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조선시대 추사 김정희가 쓴 '청련시경(靑蓮詩境)', '산호벽루(珊湖碧樓)'와 추사의 스승인 옹방강(翁方綱)의 행서체 현판 '무량수각(無量壽閣)'이 있고 부엌 문의 신장도는 단청의 권위자인 인간문화재 제48호 이만봉 스님의 작품으로 유명하다.
[명부전]
명부전 편액은 600년전 유학자인 삼봉 정도전의 친필이다. 주련은 이완용의 친필로 전해진다. 지장보살을 주불로하고 협시불로는 도명존자와 무독귀왕을 봉안. 십대왕이 좌, 우에 모셔져 있다. 불상과 십대왕은 목조각품으로 빼어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맛배지붕 건물이다.
[칠성각]
조선 중기 이후 법당 건물에서 볼 수 있는 맛배집. 기둥은 흘림상태가 거의 없는 원기둥인데 양측면 양재 받침기둥은 각기둥을 사용했다.
[만월전]
만월전은 경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다. 주불로 약사유리광여레불을 봉안, 협시불로는 오백나한 중 한 분인 독성님이 모셔져 있다.
1904년 산신단을 봉안하였다.
내부에는 4점의 탱화가 있다. 그 중 산신탱화 및 독성탱화 2점은 우수한 작품으로 꼽힌다.
[범종각]
종각은 단칸 건물로 팔삭지붕 형태이다. 종의 아래에 단지가 묻혀있다. 이것은 소리의 공명 정도를 길게 하고자 한 방법.





[영안각]
일정 기간 혼백을 모셔두는 곳. 아미타불을 봉안하고 있다. 1960년대초 지은 건물로 화려한 단청으로 마감된 것이 특징.



[삼천불전]
1945년 화주 김기월 스님과 화주 김운파 스님이 원력을 합하여 46간(間) 대규모의 광복기념관으로 건립한 바 있으나 6.25사변 때 소실됐다. 이 때 영조의 친필 '봉원사'를 비롯, 이동인, 김옥균의 유물 등 중요 자료가 불탔다. 1988년 삼천불전의 복원 불사를 시작, 주지 김성월 스님, 주지 김혜경 스님이 단일 목조건물로는 국내 최대의 건물(210평)로 9년여만에 완성했다. 대들보는 7톤짜리 알라스카산 수령 227년된 나무를 사용했고 못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내부에는 비로자나불과 삼천불을 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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